점점 증가하는 파킨슨병, 알아야 할 4가지

일상 2018. 5. 4. 17:33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써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수명 연장으로 노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그 발병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개 6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10대나 젊은 층의 환자도 있다.

1. 신경세포 손상으로 발생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로,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 기능이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파킨슨병의 원인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일부에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하며, 50대 이전에 발병한 경우 유전적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환경적인 요인이나 독성 물질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나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도파민 신경세포가 70% 이상 손상돼야 증상이 나타난다.

2. 행동, 자세 달라져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느린 행동, 경직, 불안정한 자세 그리고 가만히 있을 때 주로 발생하는 떨림 등이 있다. 이들 증상 중 눈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떨림으로써, 움직이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보다 가만히 안정된 상태에 있을 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떨림이 보이지 않는 파킨슨병도 흔하게 있다. 떨림 증상의 경우 약 70%의 환자에게서 손과 다리 어느 한쪽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수면 중에는 없어진다.

경직은 관절의 운동이 뻣뻣해져서 부드러운 운동에 장애를 보이는 것으로써 일반적으로 한쪽 팔다리에서 먼저 나타나고 이후에 전신으로 진행된다. 느린 행동은 말 그대로 몸의 동작이 느려지는 것을 말한다.

움직임은 있으나 느리게 움직이고, 어떤 동작을 하려고 해도 시작이 잘 되지 않거나 시작이 되더라도 매우 느리고 동작을 멈추는 데도 쉽지 않게 된다. 이러한 경우 신경과 의사의 정확한 진료를 받기 전에는 중풍이나 기력이 쇠했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려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즉, 예전에는 재빠르게 일을 처리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느릿느릿하게 생활한다면 우선 파킨슨병에 대해서 고려해봐야 한다. 파킨슨병은 보행할 때도 특징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서 있는 자세에서는 등이 구부정하게 굽고 팔꿈치가 약간 굽어 있는 형태의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있다. 보행 시에는 한쪽 팔은 앞뒤로 움직이는데 다른 팔은 몸 쪽에 붙어서 걷는 경향이 있고, 더 심해지면 양쪽 팔 모두를 몸에 붙이고 걷게 된다.

이 밖에 환자의 표정이 굳어져서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또한 파킨슨병은 후각 장애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약 60대 이상의 노인이 손발이 떨리는 등의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평소와 다르게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 비슷한 듯 다른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의 환자 수는 인구 1000명당 1명꼴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신경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 40%에 있어서 치매를 동반한다.

물론 파킨슨병에서 동반된 치매의 임상적 특징은 가장 흔한 치매인 알츠하이머병과 이상 행동 및 감정 조절 등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초기에는 기억 저하만을 호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두 질환이 비슷해 보일 수 있다.

때문에 파킨슨병과 치매,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구분해 치료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단일광전자 단층촬영(SPECT)으로 뇌의 혈류량을 분석해 파킨슨병 치매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구분하는 논문이 발표돼 의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파킨슨 치매 환자의 뇌 혈류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파킨슨병에 동반된 치매 환자가 상대적으로 후두엽과 소뇌 부위의 혈류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운동으로 증상 완화

파킨슨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방법은 현재로써는 없다. 그러나 증상이 의심될 때 조기 진단으로 증상 조절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편하게 영위하도록 하는 조기 치료는 가능하다.

일단 파킨슨병이 발병하면 환자의 운동성과 비운동성, 그리고 내과 질환이나 다른 신경계질환의 유무를 검사하여 뇌의 퇴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또 환자 스스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해 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일부에서는 수술 적 치료를 시도하고 있는데, 환자의 약물 반응 정도와 나이, 증상의 위치 등을 감안해 정확한 적응 증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다. 약물 치료로 회복되지 않을 때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때 신경과 전문의가 수술을 해도 되는지, 효과가 있을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신경과는 물론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의 전문의가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치료법은 뇌심부 자극술이 대표적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박정범 원장은 '두뇌를 자주 사용하면 치매가 예방될 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펌,코메디닷컴 편집,블록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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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불모지 옛말 .. 개봉작 동네에서 본다 작은 영화관

종합 2018. 5. 4. 08:12
경북 동해안 지자체 상영시설 설치 잇따라 / 울진군, 노후된 군민회관 철거 / 55억원 들여 작은 영화관 건립 / 영덕군 무형문화재 전수관 이용 / 120일 상영.. 연간 3만명 관람 / 울릉군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영화관이 한 곳도 없던 경북 동해안 지역 영화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주민 문화복지 사업으로 울진과 영덕, 울릉군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영화 상영시설을 잇따라 설치하면서 도시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최신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다.

3일 경북 동해안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울진군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활용 가치가 떨어진 군민회관을 철거하고 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복합청사를 건립한 뒤 1층에 작은 영화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어서 상반기 안에 이곳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울진 작은 영화관은 1개관, 85석 규모로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이 3년간 관리·운영한다.

영화관이 개관하면 군민들은 인근 강원도 동해와 경북 포항으로 가지 않고도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울진군은 영화 관람료를 다른 지역의 복합상영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영덕군도 지역민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CJ CGV와 협약하고 관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매년 120일간 영화를 상영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 등 일반 전용관보다 훨씬 싸다. 이 덕분에 이곳은 연평균 3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영덕군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인구 4만여명이 채 안 되는 영덕에서 연간 3만명의 영화관람은 주민들의 문화 욕구 갈증이 상당히 높았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 주민 김태식(53·영덕군 달산면)씨는 “예전에는 영화를 보려면 포항 시내까지 나갔으나 요즘에는 가족과 함께 지역에서 개봉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주말과 공휴일만 상영하지 말고 평일에도 자주 영화를 상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관내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영화관’도 운영한다. 군이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상·음향장비를 갖춘 ‘찾아가는 이동영화관’은 면사무소, 마을회관, 학교 강당 등에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상영한다.

이동영화관은 1개 리나 2개 리 이상의 마을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 30가구 이상, 최소 관람 인원 20명 이상이면 찾아가 영화를 상영한다.

울릉군은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을 비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울릉군과 한국영상자료원은 최근 울릉 한마음회관과 군내 초·중학교, 송담실버타운 등지에서 롯데시네마, CJ E&M 등과 함께 영화를 상영했다. 이번에는 ‘신과 함께-죄와 벌’, ‘보안관’, ‘그것만이 내 세상’, ‘골든슬럼버’ 등 관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들을 무료 상영, 울릉도 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신 작품 이외에도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변사 공연과 함께 선보여 울릉도에 사는 고령자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영상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이 복합상영관이 없어 영화를 보려면 포항 등 육지로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자주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을 유치해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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